지난 주 일요일...저의 첫 마라톤 도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레이스의 목표는 페이스 조절, 완주 입니다.
손목에 스포츠 밴드를 차고 6min / Km 정도의 페이스를 조절해가면서 레이스를 했습니다.
다리 및 한강 시민 공원으로 진출입 과정에서 몇 번의 속도 변화가 있었지만
스포츠 밴드의 결과로 본 그래프가 거의 일정한 것 보아 레이스 조절은 거의 성공한 듯 싶습니다.
이번 마라톤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냉수마시지..
야외수영장에서 행사를 열었던 터라...
이에 대한 잇점을 최대한 살린 프로그램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덕분에..한시간 동안 열받았던 나의 발은..시원한 물에..첨벙...!!!
레이스가 끝나고 45RPM과 DJ DOC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2시간 반에 완주한 이하늘씨도 콘서트에서는 멋진 모습을 보여줘서
역시 프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사장 한켠에 마련된 참가자 명단..
그중에 제 이름도...떡하니..자리 잡고 있습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간 터라,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하고 나오는 길에 찍은 유일한 인증샷..
이번 마라톤은 두가지 저에 대한 분석을 얻었습니다.
그 첫째는 제 발 모양에 대한 분석입니다.
마라톤을 시작하면서 오른발의 바깥쪽과 발등에 약간의 통증이 있었는데
그게 제 발볼과 아치의 균형이 안 맞아서 좀 무리가 올 수도 있다네요..
그래서 향후 운동화 구입시 약간 큰 사이즈로 사라고 컨설팅을 받았습니다
두번째는 제 10km 완주 시간이 1시간대라는 것입니다.
이번 레이스의 1등은 32분대인 것을 보면..2배 차이가 나더군요...
올해부터 꾸쭌히 연습해서 내년엔 하프코스를 한번 뛰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첫 마라톤 도전....내년엔 보다 어려운 목표에 계속 도전해 볼까 합니다...
다른 마라톤 대회는 모르겠는데 휴먼레이스는 하나의 축제같은 분위기 같습니다.
너무나 재밌는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마라톤을 한번도 안 해보신 분들이, 도전해 보고 싶으시다면
휴먼레이스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