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척이나 날씨가 맑다..




맨날 동생의 DSLR 빌려 써 보는 것을 종지부 찍기 위해..구매를 맘 먹었다.
그냥 같이 쓰면 되지...했는데....사진을 찍다 보니...그게 아니였다...
항상 휴대하면서...사진을 찍기 위한 좋은 환경이 되었을 때 바로 셔터를 눌러야 한다고 느끼기 시작했다...

오늘도 동생의 카메라를 들고...오늘은 서울로 향했다..
내가 DSLR를 사기 위한 사전 조사를 위해서다..

1차 목적지는 삼성 COEX.... Photo & Imaging 2009를 보러 가기 위함이다...
작년에도 갔었는데.. 두번째...관람이다..

도착했더니...사람들이 바글바글 했다..

올해도..사람들은...모델들 찍느라..열심이다...

나도 몇 컷 찍었다..
아래 왼쪽 사진은 CANON 부스의 모델분이고...오른쪽은 니콘 부스에서 찍은 미수다의 도미니크이다...





내가 찍은 맘에 점찍은 모델은 크게 세가지이다..

Canon 450D / 50D
Nicon D90

첨에는 중간 레벨의 DSLR를 생각했었는데...
다들...초보자들은 450D 사고..렌즈에 더 투자를 하라고 해서...고려 대상에 넣었다..

새로 나온 500D는..약간은 이해 안되는 가격 때문에..고민중...^^;
450D이 비해 500D를 생각하자면..조금 보태서 50D를...사는게 맞는 생각이...살짝 든다..
COEX에서 캐논 부스에서 만져보니...50D의 느낌이 참 좋았다...

450나 500D에 비해 셔터 누르는 느낌이..너무 좋았다...연사 속도도 비교가..안되고...
이래서 눈이 높아지나부다..ㅋㅋ

근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카메라 만져보기 좀 그래서...2차 목적지인....PLEX로 향했다...
보다 여유 있게...카메라를 만져 보기 위해서이다...

압구정역에서...도보로 30분 가량 걸린 것 같았다... 그곳 지리를 잘 몰라서....



PLEX에서...다양한 카메라와 렌즈를...여유있게 만져보고....드뎌 맘의 결정을 하였다...
근데.구매는..잠시 보류.. (왜냐면...캐논에서 하는 이벤트에 응모해 보고...구매 결정..)
지름신 영접을 잠시 미루고...PLEX를 나왔당...

압구정 일대를 좀 돌아보다보니....



내가 대학교 4학년 때..인턴으로 근무했던 회사가 보였다... (도산 공원 맞은편에 위치)

여러가지 이유로...회사가 문을 닫게 되었지만..
첫 직장이라...이 근처만 오면..아직도..가슴이 벅차오른다...


여긴 회사에서 제공해준..오피스텔.... 1년 가까이 먹고 자고 했던 곳이였다..



오늘 하루를 마감지으며.....돌아 오다 보니...온수역에서..담장 너머로 꽃과 교회가 잘 어우러져 있었다...



해가 지는 전철역에서 카메라 마지막 셔터를 누르고...전원을 껐다.....



Posted by 카프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