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올림푸스 출사 결과가 발표가 났습니다...

http://www.olympus.co.kr/Fun/Event/Prize/View.aspx?skey=&sval=&page=1&ep_seq=153

간당간당하게.. 동영상 부분에만 예선 통과 했네요....



심사평을 보니....제 사정을 너무나 잘 아시네요..
3분짜리 동영상 만드는데...장장 6시간....
한번도 안 써본 프로그램 공부하랴..편집하랴...
그래도...예선이라도 통과되었으니..




사진 부분도 에세이 구상하느라 공 많이 들인 건데.... 떨어져서 좀 아쉽네요...
예선 통과되니.....상금에 욕심이 생기는 이유는?...ㅋㅋ

Posted by 카프러브

 




젊음의 거리...대학로...

대학로하면 딱 떠오르는 단어는 마로니에 공원일거구
또 하나 떠 오르는 이미지는 공연의 중심이라는 것...
혜화역 밖으로 나오면 대학로 주변의 수많은 소극장에서는 쉴 새 없이
공연이 열리고 있었고, 거리에서는 공연에 박수쳐 줄 이들을 계속 모으고 있었다



이제부터....젊음의 거리, 대학로의 여행을 시작해 보자.

마로니에 공연의 명물 "윤효상", "김철민" 아저씨

대학로의 마로니에 공연에서는 주말이면 항상 무료로 볼 수 있는 거리 공연이 열린다.
바로 걸죽한 입담을 자랑하는 두분 "윤효상", "김철민" 아저씨..
기타 소리가 나면 하나둘 모여드는 사람이 모여, 어느덧 그들을 에워싸고 있는 걸 느낀다.

가끔은 재밌는 표정으로, 때로는 멋진 노래 솜씨로 관객들을 즐겁게 하는 두분..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공연이 끝나면 관객들에게 모금을 하는데, 그 돈으로 소년 소녀 가장들을 돕는다고 하니
즐거운 공연도 보고, 이웃도 돕고...바로 이런게 1석 2조 아닐까?




젊음의 광장 마로니에 공원

농구공 하나만으로도 즐거울 수 있는 고등학생부터



아직은 미끄럼틀이 무서운 아이까지....



마로니에 공원은 많은 청소년들이 운동장이며
아이들의 놀이터이기도 하다.

이화장

마로니에 공원 뒤쪽에서 오른쪽으로 조금만 가면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이셨던 이승만 대통령의 사저인 "이화장"이 있다.

한가로운 삶이 느껴지는 곳을 느낄 수 있다.
평상시에는 문이 잠겨있어 들어가 볼 생각을 못했는데
단체 예약을 통해 들어가 볼 수 있었다.



Art in City : 낙산 공공 미술 프로젝트

전국의 낙후된 도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한 공공 미술 프로젝트, "Art in City"
그 중 하나가 바로 낙산을 끼고 있는 이화동이다.

서울의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화려한 개발붐에서 소외된 동네,
최신 트랜드와 옛 성곽이 공존하는 동네 이화동.

이 동네의 공공 미술 프로젝트의 시작은 마로니에 공원 바로 뒤에 있는 "쇳대박물관"에서 시작한다.



박물관 앞, 낚시하는 아저씨가 앉아 있는 노란 콘테이너 사무실이
낙산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본부이다.

이 곳에 방문하면 이곳 작품이 위치가 담긴 지도를 나누어 준다는데..
한번도 사무실이 열린 걸 본적이 없다..

쇳대 박물관 앞편에는 고양이 벽화가 있는데
현수막으로 민망한 부분을 살짝 가려주는 센스를 발휘한다.
(19금에 걸렸나?..)



박물관 좌측으로 낙산공원 올라가는 길로 조금만 가면.
화려한 네온싸인이 없기에 더욱더 정감이 가는 페인트로 쓴 이발관 간판도 눈에 띕니다.
시간이 나면 다시 와서 머리카락 손질하러 가 봐야겠습니다...





웃음이 절로 나오게 하는 이쁜 표지판들도 눈에 띕니다.



잠시 앉아서 책을 읽고 싶어지는 서점 하나가 저의 발길을 잡습니다.



낙타의 등을 닮아 "낙산"이라는 이 곳,
가장 처음으로 보이는 프로젝트 작품은 낙타입니다.

일부로 찍은 건 아니지만..그림자 때문에
낙타가 어디에 매여있는 듯한 사진이 되어버렸네요



낙타 옆에는 신성호님의 "산책"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목과는 달리 개는 산책하기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오래되어 페인트가 벗겨진 작품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얼핏 보면 우유곽을 잔뜩 모아놓은 듯도 하고...

입방체 하나에 휘갈겨 쓰여 있는 'the provence J3'이라는 단어는 작품의 일부인지
누군가 별 생각 없이 끄적여 놓은 건지 알 수 없지만,
어쩐지 이화동과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낙산은 유명한 출사 장소 중 하나입니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그리고 자연환경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체험단도 사진 찍을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멋지게 찰칵....



저도 이에 뒤질세라...열심히 낙산 예술품을 찾아 다녔습니다..

낙산 공원길에서..
낙산 프로젝트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 하나를 발견합니다.

동화에 나오는 사랑같습니다...




조금 더 걸어올라가면
지금은 너무 많은 세월이 흘러...
페인트가 너무 많이 벗겨졌지만...
나름대로 또다른 감동을 주는 작품 하나를 발견합니다..

 
 

이화동 골목길을 열심히 찾아 다녀야 볼 수 있는
천사의 날개도 볼 수 있습니다.

혼자 다니는 바람에....천사가 없네요...^^;



제가 사는 동네에서 볼 수 없는 것 하나를 찾았습니다..
낙산 프로젝트가 지역 공동체가 기반이 된 것을 증명하듯이..
삶이 고단 하신분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세탁장입니다..

우리 나라 곳곳에 이런 훈훈한 장소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낙산 공공 미술 프로젝트는 70여개의 작품들이 이화동 자락 곳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한번에 다 보겠다는 것은 욕심입니다. 저도 4번이나 올랐는데 아직도 본 작품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씩 찾아 보는 즐거움..이게 바로 낙산 공원을 찾는 이유 중에 하나일 수 있습니다..


마치면서..

많은 볼거리와 먹을 거리를 거쳐 올라온 낙산공원
시간이 흘러 석양이 깔리면 하나 둘 불이 켜지면서 종로의 야경이 시작됩니다.
이번 기회에 대학로의 여러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기회였습니다.
짧은 여정으로 인해 보다 많은 모습을 화각에 담아내지는 못했지만
조금이나마 대학로를 찾아오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Posted by 카프러브



혜화동 로터리에서 이화동 사거리까지 조성된 문화의 거리 "대학로"
대학로는 많은 공연장이 밀집되어 있으면서도 수많은 술집과 식당이 공존하는 곳이다.
상업성과 예술성이 적절하게 조합이 된 거리이다.

이 대학로를 흔히 공연의 메카, 많은 먹거리가 있는 곳으로만 생각하기 쉽다.
지금부터 지나치기 쉬운 대학로의 다른 모습을 찾아 여행을 떠나 본다.



예술과 생활이 하나가 되는 대학로


예술 작품하면 미술관이나 별도의 설치공간에 마련된 것만 보기 쉽다.
그러나 대학로에서 예술은 삶의 일부분에 묻어나고 있었다.



 

대학로 소나무길

혜화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다른 거리와 조금은 다른 모습이 느껴진다.
바로 가로수가 "소나무"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곳이 우리나라 최초로 소나무가 가로수로 조성된 곳이다.

 


 

조용한 골목길

소나무길로 조금만 들어오면...화려한 대학로와는 또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어릴 때 내가 뛰어 놀던 그 곳...숨박꼭질하며 숨었던 그 곳... 바로 골목길을 보실 수 있다.
하지만 이곳을 지나가다 보면 집 내부가 보이는 곳이 많으므로,
주민들 사생활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길...

 


 

우리나라 서체를 만드는 회사가 자리잡은 곳, 종로

서울에는 많은 회사가 있다. 그러나 우리의 문화를 만드는 회사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종로에는 민족의 문화를 만드는 회사가 있다.
우리 나라의 가장 큰 발명품 "한글"에 디자인을 입히는 회사.
바로 산돌커뮤니케이션이다.

 


 

Sinse 1956

이 소나무길을 지나 대로로 나오면...
마로니에 공원 길건너 편에 유난히 눈에 띄는 간판하나가 있다.
조그만 갈색 간만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Since 1956"
낡디 낡은 나무 계단을 올라가면...
아직도 70년대 다방 분위기의 찻집이 펼쳐진다..
(60년대 이전 찻집은 연상조차 안되어서...)

 


 

대학로는 오랜 전통이 있다.

"학림" 이외에도 대학로에는 오랜 전통을 갖고 있는 곳이 많다.
10년 이상된 곳을 찾아다니며
옛 향수를 느끼는 것도 대학로의 또다른 테마 여행이 될 것이다.

 


 

오랜 문화가 숨쉬는 곳

그러나 진짜 전통은 대학로 곳곳에 있는 문화재일 것이다.
근대적 성당 건축의 모태인 "혜화동 성당"으로 부터 시작하여...


옛 서울대학교 건물과


파고다 공원에 세워졌던 대문 기둥을 옮겨 놓은 서울사대 부설초등학교 정문을 거쳐


대한제국 (1897~1910) 시대 우리 나라의 위생과 의료의 중추기관이였던 대한의원까지..
많은 문화재가 대학로에 자리 잡고 있다.



대학로엔 대학교가 있다.

대학로라는 이름에 걸맞게 대학교가 하나 둘 늘어나고 있다.
그것도 공연, 디자인 같은
예술 분야의 특화된 단과대들이 대학로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대학로엔 한국 전통 음식이 있다.

인터넷 검색 엔진에서 "대학로", "맛집"으로 검색을 해 보면
대부분 젊은이들에 입맛에 맞는 퓨전 음식이나, 서구음식이 먼저 나온다.
그러나 대학로 곳곳에는 우리나라 전통 음식만을 고집하시는 식당이 많이 있다.



대학로의 또다른 공간 "이음아트"

대학로에는 색다른 문화 쉼터가 있다.



사진전이 열리는 서점... 바로 대학로에서만 가능한 실험정신이 아닐까 싶다.



이 사진전이 열린 "이음아트"

대학로의 중심지인 마로니에공원은 서울대학교 문리대가 있던 곳이였다.
이로 인해 "대학로"라고 불리게 되었고
이러한 흔적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게 해주는 서점이 하나 있으니 바로 "이음아트"이다.

이 서점이 특별한 이유는 대학가에서 조차 거의 보기 힘든
인문/교양/예술 분야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서점이기 때문이다.
안에 들어가면 대형 서점에서도 쉽게 찾아 보기 힘든 책들이 많이 있다.





대학로엔 공연의 중심이 있다.

한국 공연 문화의 중심지답게 문화 예술 시설이 많이 있다.
영화 포스터보다 연극 포스터가 더 많은 곳
관광안내소는 없어도 연극센터가 있는 곳

이곳은 대학로입니다...



마치며...

초등학교 앞에 웬 법대 문방구?...

옛 법과대학 자리였던 서울사대부속 초등학교 옆 골목길을 가면 인상적인 간판이 있다.
법대문방구가 바로 그것이다.

지금은 초중 학생들을 상대로 문구류를 팔거나 과자를 파는 구멍가게지만
과거에는 법대생들이 주로 이용하던 서점이었다고 한다.
서울법대는 동숭동을 떠났지만 법대 앞에 있던 서점은 비록 서점에서 문방구로 변했긴 했지만
법대라는 이름은 버리지 않고 30년 넘게 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렇듯, 문리과 대학이 없어지고 마로니에 공원이 들어섰지만
사람들에게 그곳은 여전히 문리대길, 대학로라고 부른다.

건물은 사라졌어도 그 땅의 역사는 사라지지않고 그 곳을 기억하는 사람들에 의해 지켜지는 것 같다.
앞으로 대학로도 계속 기억되는 문화의 메카, 젊음의 거리로 발전하길 빌며...

대학로 기행문의 마지막 마침표를 찍어본다.

Posted by 카프러브

오늘은 낙산 공원에서 본 종로 야경을 찍기 위해 대학로로 고고..!!

저녁을 먹기 위해 일단 지난 출사 때 보아온 된장 정식 식당을 찾았습니다..


사람 수대로 나오는 된장 정식....
깔끔하게 나오네요....
여러가지 나물과 야채를 널어 된장에 비벼드시면 됩니다..
같이 나오는 북어국이 참 맛있습니다...


낙산 공원에 올라가서 찍어본 시험샷....
LCD를 보는 순간...아차...했습니다..

삼각대....

여기 오늘 괜히 온게 되나..싶었습니다...


그러나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고...이에 굴복할 제가 아닙니다..

낙산 공원에 올라가면 나무로 만든 계단이 나오는데
여기에 PEN을 잘 올려 놓고...2sec 후에 찍히도록 설정하여
종로의 야경을 찍었습니다..


그래서 찍은 사진들....

종로 야경




남산타워




공원 가로등으로 인해 사진이 참 이쁘게 나오네요...

야경 찍고....요 4장 건질려고....한시간을 넘게 왔네요...

같이 간 친구랑...광장시장에서 막걸리 한잔 하고..
인천행 지하철을 탔는데...

KORAIL에서 준비한 추석맞이 이벤트를 보았습니다...


메주를 진짜로 본게 언제던가....
아려한 기억을 되새기며 집으로 왔습니다.
Posted by 카프러브

오늘은 PEN을 받고 첨으로 나가본 출사입니다..

대학로 지리도 잘 모르고...수년전에 방통대 때문에 한번 와본게 전부인 이곳을
PEN 때문에 찾게 되네요..

대학로 하면 생각나는 마로니에공원...
오늘도 역시 사람이 많군요...


대학로에는 야외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들이 많이 있습니다..
밖에서 보면....참 여유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제 아내 데리고 식사하러 한번 와 봐야겠습니다..


대학로에는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든 노점상을 볼 수 있습니다..
그중 하나인 칵테일 파는 곳...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찾더군요..
무슨 맛일까요... 커플 손님들만 오네요..
솔로인 저는 다음을 기약하며..다른 곳으로,..


혜화역 4번 출구로 나가시면 바로 소나무길로 연결되는 먹자골목(?)이 나옵니다....


4번 출구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나오는 소나무길..
이곳이 우리 나라 최초로 소나무가 가로수로 심어진 곳이라네요..


소나무길 건너편에는 성균관대로 올라가는 길이 나옵니다..
대학로와는 다른 일반 대학교 앞 풍경이 펼쳐집니다...


학창 시절 중 빼 놓을 수 없는 선술집도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가끔은 이렇게 무료 연극 포스터도 찾아 볼 수 있네요..
혼자 보면...쓸쓸해 보일까봐...오늘은 이 좋은 기회를 뒤로 하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다시 소나무길로 와서...조금만 안 쪽으로 들어오면...주택가가 나오는데...
내 어릴 적 뛰어 놀던 골목길이 나옵니다...
요즘은 아파트가 많아져 차와 함께 다녀야 하는 길이 되어버렸지만..
예전엔 집 앞에 나만의 공간들이 참 많았지요...


소나무길 주택가에는 유난히 화분이 많네요...
단독 주택가만의 낭만이 느껴집니다..


첨엔 그냥 아마추어 악사들의 공연이라 생각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무척 유명하신 분이더군요...


사진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가기 위해...종로 5가 역까지 걸어왔습니다..
광장 시장을 한번 가 보기 위해서요....
이게 제가 좋아하는 광경입니다...
부담없이 한잔 부딪힐 수 있는 그런 술집....


청계천으로 내려와 보니...10월 말까지 진행되는
서울 거리 아티스트 행사에 참여하신 기타리스트가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렇게...오늘
짧지만..PEN과 함께 해본 종로 여행이였습니다.
Posted by 카프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