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7일...
점심을 먹고..바로 나간..낚시터에서...
드뎌..나도 낚시계에 입문하여..머리를 올렸다..
말로만 듣던.."손맛"이 뭔지..느꼈다..
그것도...우럭하고..광어로...
우럭은..씨알(?)이 작아서 인지..그런가 부다..했는데..
광어는....제법..짜릿한..느낌을..주었다..
아래 사진이..내가..잡은..광어..다...(물론..전부 잡은건 아니고...)
"꿰미"가 하나밖에 없는..관계로...같이 간 분의 것도..합쳐서..사진을 찍었다..
광어는 4마리 잡았는데..한마리가..뒤에 숨어서..안 보이네..
찍을 때는..귀찮아서..신경 안 썼느데..사진 보니..아쉽네...
우럭도 한 마리도..안 보이네..열댓마리 됐는데..
배가.전부 하얀..순수..자연산이란다.. 가끔..방사한 것들도..잡힌다고 하던데
우리가 잡은 것은.. 100% 자연산으로 채웠다.
젤 큰거는..3~40cm 정도 돼 보였다...
집에 가져올 광어 한 마리를 빼고..전부...식탁행...
칼이 안 들어..회를 쳤다기 보다는...거의 잡아 뜯은.수준으로..
만든..접시...그래도..2접시나.나오더군...
같인 민박에서 숙박하는..다른 분들과..저녁으로 같이 먹었다.. 낮에..더워서..물을.두병이나
들이켰더니...저녁을.거의 먹지 못했다..
다른..분들이..입에..녹는다며...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보니..뿌뜻해졌다..
회와 매운탕을 안주 삼아..소주와 밥을 먹고...
선착장으로..직행..밤 낚시를..즐겼다.....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낚시를..던지면..우럭이..한마리씩 잡혀..나왔다..
어린 새끼들은...다시..보내줬는데..
나중에 아주머니들이..새꼬시 해 먹는다며...달라고 해서...잡는 족족..줘 버렸다..
같은데서..대여섯명이..낚시를...했는데...
나와 같이 간 분만..우럭을..계속 올렸다..
(속으로..기분 좋아서..)
주위 분들께..슬슬..약올리며...왜 못잡으세요...이리도 잘 잡히는데...
아주머니들은..자기 남편들을..못 잡는다며..혀를..찼다.. (그럴 수도 있지..)
한번 해..보니...낚시는..눈치껏..고기가 있을 때를..찾는 것하고..
입질있을 때 잘 낚아 올리는..기술...이..가장 중요한 거 같다..
그리고..하나더..욕심 부리지 말라는.거...같은 민박에...이틀간 있으면서..
거의 못잡은.경력 5년차..아저씨...를..보면서..
낚시는..때를..기다리는..법도 배워야 한다는 것을..느꼈다...
하여튼..2007년 7월 7일은..내게..첨으로..손맛을..제대로 느끼게 해 준,..하루였다..
이틑날...어제...물고기가..잡힌 시각으로 봐서...오후..늦게나 되야..고기가 잡힐 것 같았다..
하지만...하루에 두번밖에 없는..배시간으로 인해...뻔히..안..잡힐 것을..알면서..
나와 봤다... 역시나..안 잡히더라...
낚시대...던져 놓고..바다를..바라보며... 하염없이....바라보았다.
맘이..참 넓어지고...잔잔해지는 것 같았다...
평소에..안 찍던...셀카도 한번 찍어보고...
낚시대 잡고..폼도 잡아보고..하며...오후를..보냈다...
점심을..라면으로..간단히 때운뒤...드뎌..집으로 향했다.
대부도로 돌아오는..배 위에서..
하얀..물살 위로...지는..석양을..바라보며....또 찾아와야겠단..다짐을 하였다..
안녕..승봉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