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내 사랑하는 아내의 생일이였다..
캐논에서 고맙게도 생일날 맞추어 이벤트에 초대해 주어 아내 생일을 부담없이 맞이할 수 있었다..
콘서트장으로 사진을 찍어러 가니...일단 넓은 화각을 담기 위해 10-22mm 광각렌즈와
무대와 좌석간 거리를 고려 줌으로 땡겨야 하니..망원렌즈 두개를 가방속에 넣었다...
광각 렌즈는 오늘 첫 외출이다..
올림픽 공원에 도착하자 마자...한 컷....
우와....내가 실제 보는 시야보다 더..넓게 잡혔다...
이게 광각이구나...
집에서 테스트샷 날렸을 때에는 몰랐던...화각차이...
그리고 또 하나...원근감의 표현력...
대단했다...
EF-S Lens가 뭐이리 비싸..했는데.....그 값을 하는구나...
부지런히 걸어...도착한 체조 경기장....
이내 실내는 꽉 찼고...8시에 불은 꺼졌다..
그리고..바로...스포트라이트 조명이...그를 비추었다...
1시간 반 가량의 그의 독무대는 관객들을 열광하게 만들었고..
그의 입담 역시....어디가지 않았다...
온 몸에 땀을 흠뻑 젖은 나는 너무나 신명나게 놀았다...
실내가 좀 소란스러워서 정확하게 의미 전달이 되지는 않았지만..
그의 말에 의하면 (내가 정확하게 들었다면)
"싸이"가 난 무슨 뜻인가 했더니..."싸이코"에서 코를 뺀 거 같았다...
그래도 아버지는 아버지다...이젠 자기의 아이들이 자아가 생길 무렵에는 그렇게 부르지 말아달란다...
어제는 생일인 아내보다 더...내가 더 즐거웠던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