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역시 전시 마지막날에... 다녀온 사진전이 있었다...
바로 워커에반스 사진전..
우리 집에서 정 반대편에 있는 잠실에서 열리는 사진전인 탓에...일찍 집에서 나섰다..
한미사진미술관이라 해서..별도의 전시건물이 있는 줄 알았는데
빌딩의 2개층으로 되어 있는 전시장이였다.
올림픽 공원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전망은 무척이나 좋은 전시장이였다..
워커 에반스에 대한 이야기나 사진들은 무척이나 유명해서..
별도의 부가 설명이 필요없을 것이다..
이번 전시회의 특이했던 점은
특정 사진을 대형과 소형을 나란히 전시하고 있다는 것이였다.
같은 사진이지만, 느낌은 분명히 달랐다...
같은 영화를 극장에서 본 것과 아이폰에는 차이?
소형 사진에서 분명 내 발길이 지나쳤는데
같은 사진을 대형으로 보았을 때에는 발걸음이 멈추더군요...
이래서 사진전을 와야 하나 봅니다.
도록이나 인쇄된 것으로는 못 느끼는 그 무언가 때문에....
다음엔 무슨 사진전이 나를 기다릴지..기대가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