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7일...

포토스쿨 출사 수업이 청계천에서 있었습니다..

서울거리아티스트 행사와 충무로 영화제와 맞물려 청계천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고 있었습니다..


어둠이 깔린 청계천에서 군대에서 휴가 나온 남자친구와
데이트 중이였던 한 여성분의 초상을 화가가 그리고 있는 장면입니다.

재밌는 대화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며,
멋진 손놀림을 보여주시던 화가님이 너무 인상 깊어
양해를 구하고 셔터를 눌렀습니다.

저는 기계로 그분의 얼굴을 담았지만,
그 분은 자신의 손으로 예술을 화폭에 담고 있었습니다.

어디에 올릴 거냐 물어보시길래.. 화가님 뒤에 있던 사진 공모전 포스터를 보고..
순간적으로 "공모전에 올릴려구요"라고 헀더니....
꼭 당선되서 시상식에서 다시 보자고 응원까지 해 주셨습니다... 

어찌하다 보니...이런 사진도 찍게 되더군요... 근래 들어 가장 맘에 드는 사진중에 하나입니다...^^

촬영일 : 2009. 8. 27 (목)
촬영기기 : Canon 50D / Sigma 24-60 F2.8
촬영장소 : 청계천

Posted by 카프러브